1억 이상 수입차 법인 등록 1위 인천…서울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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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01-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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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법인 등록 최다 지역은 인천으로 조사됐다. 리스 사업자가 지역마다 다른 공채 매입요율을 이용해 원정 등록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지역별 1억원 이상 수입차 법인 등록 대수 1위 지역은 인천으로 1만5788대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1만4934대), 경남(6895대), 경기(3622대), 서울(3205대), 대구(3122대) 순이다. 서울, 부산에서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 법인 등록은 인천과 비교해 대략 5분의 1, 4분의 1에 그쳤다. 

지난해 개인이 1억원 이상 수입차를 가장 많이 등록한 지역은 인천이 아닌 경기로 7570건이 등록됐다. 이어 서울(7231건), 부산(1907건), 인천(1901건), 대구(1151건) 순이다.

인천은 법인 등록에서 1위를 했지만 개인 등록에서는 상대적으로 4위에 그쳤다. 반대로 서울은 법인 등록에서 5위를 기록했다. 

법인 명의의 고가 수입차가 인천에 많이 등록된 이유는 리스 사업자가 서울과 경기 거주 구매자들을 대신해 인천에서 원정 등록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을 신규 등록하려면 취득세와 별도로 의무적으로 공채를 매입해야 하는데 인천 공채 매입 요율이 서울보다 4배 정도 낮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중형·대형차를 등록 구매할 경우 공채 매입요율은 20%에 달한다. 인천에서 같은 차종을 등록 구매한다면 매입요율은 5%에 그친다. 

한편 지난해 수입차 총 누적 등록대수에서는 경기가 5만8320대로 1위를 기록했다. 전국 2위는 인천(4만4719대), 3위는 서울(4만1865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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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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