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 지난해 영업익 450억…신차 2만7584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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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01-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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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지난해 매출 2조4030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 당기 순이익 194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차 판매량은 2만7584대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금리 인상의 여파가 있었으나 하반기 BMW 중형 세단 뉴 5시리즈의 출시, 판가가 높은 SUV의 수요가 꾸준한 점이 매출 상승에 견인했다. 코오롱오토모티브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함께 법인 출범 이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3923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8% 성장했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 기반으로 매입 물량을 늘리고 신뢰할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한 결과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전년과 비슷한 입고 물량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고급 오디오 판매는 사업 시작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뱅앤올룹슨의 단독 유통사로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와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에 주력했다. BOSE는 2023년 4분기 출시한 제품과 함께 공격적인 프로모션 전개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지난해 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총 8개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고 108개의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강원도와 충청권역에 신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개설했으며 기존 수도권 서비스 센터의 확장 이전 등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편리한 차량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를 발표하며 기존 자동차 유통 사업을 서비스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고차 전용 워런티 상품인 ‘702 케어 플러스’와 렌터카 서비스 상품인 ‘702 드라이브 플러스’를 출시했다. 올해도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목표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추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출범 첫해 전략적인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자회사 체재 구축과 신설 법인 투자로 규모의 성장과 이익 체력을 점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2024년에도 미래 가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지난해 신규 브랜드 702를 발표한 만큼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코오롱모빌리티
[사진=코오롱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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