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국민의힘, 총선 공천 신청 접수 시작...권은희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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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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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후보자 적합도 조사 마무리...31일부터 면접 진행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4월 총선 공천 신청을 접수한다.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 등 정치신인들과 현역 의원들 간 치열한 공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총선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 당협 △현역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 △모든 신청자가 '경쟁력 평가'에서 타당후보 대비 본선경쟁력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차이 나는 지역 등을 전략공천 가능 지역으로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15% 감점 등 현역에게 최대 35%의 경선 감점을 부여하고 청년 20% 가점 등 정치 신인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물갈이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총선 당시 물갈이 비율 43.5%에 육박하는 후보 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까지 지역 현장 실사와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일간 지역별 면접을 진행한다. 민주당 공관위는 5대 범죄 기준인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 갑질 △학교 폭력 △증오 발언 등 도덕성(15%)을 중점 검증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주당 역시 현역 평가에서 하위 20%는 경선 득표의 20%, 하위 10%는 득표의 30%까지 감산하고, 여성‧장애인‧청년은 경선 득표의 최대 25%를 가산한다. 현역 의원 불출마 전략 선거구 17곳에는 청년·여성을 우선 공천하기로 하면서 여야 모두 상당한 현역 물갈이가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권은희 의원은 이날 탈당하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다. 권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김근태 당 상근부대변인이 승계한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2013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절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의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 축소 은폐 지시'를 폭로한 인물이다.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광주 광산을에 출마해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당선됐으며, 21대 총선에선 국민의당 비례대표 순번 3번을 받아 3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따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그는 막판까지 합당에 반대하며 제명을 요구했지만 거부 당했고, 이후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에 찬성표를 던지는 당론에 배치되는 행보를 해왔다.
 
권 의원은 향후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나 민주당 탈당파들이 주축인 개혁미래당(가칭) 등 이른바 제3지대 합류를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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