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9주 연속 하락···5호선 연장 김포는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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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4-01-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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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북구 아파트 가격 하락률 낙폭 가장 크다

  • 지방의 경우 세종시가 0.15% 하락해 낙폭 '최대'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넷째 주(지난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보다 하락 폭이 축소된 -0.03%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성북구의 하락률이 0.07로 낙폭이 가장 컸다. 정릉·종암동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 가격이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내려 전주(-0.04%)와 같은 하락 폭을 보였고, 수도권(-0.06%→-0.05%)은 하락 폭 축소, 지방(-0.03%→-0.04%)은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조정안이 발표된 이후 김포 집값은 신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면서 전주 0.01% 하락에서 0.04% 상승으로 전환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유지됐다. 서울은 0.07%로 전주(0.07%) 대비 상승 폭이 유지됐고 수도권도 0.05%로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유지됐다.

서울 지역 전세 가격은 신학기를 대비한 이주수요와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으로 학군·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이 발생해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지방의 경우는 5대 광역시 중 세종시가 0.15%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고운·아름·종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하며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1월 4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인포그래픽 사진한국부동산원
1월 4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인포그래픽. [사진=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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