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키즈카페 이용자 10만명 돌파…서울시, 올해 130개로 확대·운영시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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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4-01-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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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섬 자벌레, 보라매공원 등 시립형 순차 개관하고, 이용률 저조 공동육아방도 전환

  • 시민 의견 반영해 인기 높은 주말 운영시간·인원 확대…'5분 컷' 예약난 해소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키즈카페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키즈카페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한 '서울형 키즈카페'(키즈카페)를 기존 49곳에서 130곳으로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또 출범 1년 반 만에 이용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면서 운영시간과 회차별 수용인원도 늘린다. 
시는 키즈카페가 2022년 5월 종로점 개관 이후 지난해 말까지 23곳을 개관했고, 민간 키즈카페 인증제 26곳 지정을 통해 총 49곳을 운영하고 있다. 키즈카페는 그동안 10만2000여 명이 이용했으며, 만족도와 재방문 희망도가 각각 97.6%, 96.9%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키즈카페를 뚝섬 자벌레, 보라매공원,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등에 130곳으로 확대 개관한다. 또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키즈카페도 54곳을 새롭게 개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새로 개관하는 키즈카페는 각각 다양한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동심과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조성된다. 특히 지난 12월 개소한 시립 목동점(양천 거점형 키움센터 내)과 올해 개소 예정인 시립 화곡점(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내)은 가상현실(VR) 정보기술(IT) 기반 놀이기구를 적용하는 등 초등학생 놀이 수요에 맞춰 초등학생 전용으로 운영한다. 
시는 평균 이용률이 38%로 저조한 공동육아방 중 시설 규모가 100㎡ 이상인 시설을 키즈카페로 우선 전환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종교시설, 아파트단지, 폐원 어린이집 등 민간 시설에도 키즈카페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말 이용을 선호하는 시민들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17일부터 주말 운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한다. 회차별 수용인원도 140%로 늘리기로 했다. 우선 시립형 2곳(시립 1호점, 목동점)에 우선 도입하고 자치구에서 조성·운영 중인 키즈카페로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키즈카페 이용 대상은 0~9세 아동 및 보호자로 기본 2시간, 돌봄 이용까지 5000원이다.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으며 운영시간은 화~일요일(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주말 오전 9시 30분~오후 8시)까지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집 가까운 곳에, 날씨나 미세먼지 제약 없이 충분히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며 "서울형 키즈카페에 10만명이 넘는 발길이 이어진 것은 이런 공간이 정말 필요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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