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출생아 1만8000명 아래로…49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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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4-0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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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3년 11월 인구동향

  • 1~11월 인구 10만6994명 줄어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갱신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한 탓에 지난해 1~11월 인구는 10만명 넘게 감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0명(7.6%)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것이다. 

연말로 접어들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11월 출생아가 1만8000명을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해 11월이 처음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2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3만25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명(0.3%) 증가했다. 이 역시 11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출생아 수는 적고 사망자 수는 많은 만큼 11월 국내 인구는 1만2724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 2019년부터 4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지난해 1~11월 누적으로 봐도 인구 10만6994명이 자연감소했다. 이 기간 사망자는 32만5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출생아수는 21만3572명으로 8.1% 각각 감소했다.

한편 혼인 건수는 1만6695건으로 1년 전보다 760건(4.4%),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575건(6.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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