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축산업 부가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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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윤중국 기자
입력 2024-01-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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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업인 수당 지급·농식품 판로 확대·안전한 축산업 기반 조성

  • 공공건설 참가 희망하는 지역업체에 적극 세일즈 지원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23일 농업농촌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시민의 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는 네 가지 농축산업 육성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농가 경제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병해충·가축전염병과 고령화 심화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농축산 가구는 물론 나아가 시민의 행복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올해 △복지 농촌 구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 △인천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사업 추진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농어업인 수당 지급과 미래 농업인 육성을 확대해 농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농어업인 1만 6800여명에게 연 60만원의 농어업인 수당을, 미래 농업인 육성을 위해 청년 농업인(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을 선정해 영농 정착지원금(3년간 월 최대 110만원)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동체 도시텃밭 지원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설치 △유기동물 보호관리 강화 △유치원·초·중·고 급식 질 개선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시는 지역 농식품 판로를 개척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 등 지속적 투자 확대를 통해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에 상설 전시판매장을 개설하고 수출 품목에 대한 품질관리, 마케팅, 물류 개선 등을 지원하는 수출 선도조직(2개소)을 육성해 중소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수출 품목도 농산물(강화쌀)에서 농수특산물 가공품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 확충, 무기질비료 지원사업, 6차산업 활성화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며 농업재해 예방 사업, 농업재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고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을 통해 안전하고 합리적인 농산물 구매 환경도 조성한다.

지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인천형‘천 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안전하고 우수한 강화지역 친환경 쌀 3479톤을 공립유치원·초·중·고 721개교에 공급한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한우브랜드 육성, 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 지역특화 축산사업 육성과 친환경 축사환경 설비 사업을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 및 소모성·인수공통 가축질병 예방으로 농가 피해를 방지하고 질병에 강한 축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방역시설 설치와 백신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회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농축산업을 육성해 농업인과 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공건설 참가 희망하는 지역업체에 적극 세일즈 지원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는 본부 회의실에서 2024년도 공공건설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본부는 이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와 만나 지역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인천지역 건설업체들의 실질적인 하도급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지난 2023년도 지역업체 수주율을 분석해 보면, 인천시의 지난해 지역업체 수주금액은 전체 발주금액의 71%로, 인천시 조례에서 권장하는 기준(70% 이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하도급에 있어 공사에 참가하는 지역업체 수는 전체 참가업체의 56.3%로, 더 많은 지역업체들의 시공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본부는 올해부터는 50억원 이상 공사의 경우, 계약 직후 발주처, 전문협회, 원도급사 등과 간담회를 실시해 지역업체의 기술력, 가격경쟁력,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한 세일즈 기회를 부여하는 등 지역업체의 하도급 시장 참여 기회를 적극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협회에서는 지역업체의 경쟁력 강화 및 육성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원도급 수주를 비롯한 하도급 수주 시 철저한 시공, 신속한 하자 관리로 지역업체의 신뢰성과 경쟁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허홍기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하강으로 지역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업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런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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