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무인점포'에 대변 테러?...분노한 주인 "직접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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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수습기자
입력 2024-01-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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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무인점포 CCTV 장면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무인점포 CCTV 장면.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무인 가게에서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대변을 보고 갔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가게 안에 X싸놨네요'는 글과 함께 폐쇄회로(CC)TV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한 사람이 무인점포 인형 뽑기 기계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쪼그려 앉아 대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업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무인점포 운영한 지 5년 정도 됐는데 살다 살다 X싸고 간 경우는 처음"이라며 "CCTV 보니 초등학생 같은데 (신고해도 처벌받지 않으니) 신고 안 하고 동네 꼬맹이들한테 물어봐서 직접 잡으렵니다"라고 적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별의별 경우가 다 있다", "누가 치우라는 거냐"며 격분했다. 이에 A씨는 "손님도 아니었고 애초에 변을 보러 온 것"이라며 "변만 보고 바로 나가더라"고 황당 사연임을 재차 강조했다.

일부 누리꾼이 "급했나 보다. 친구들 사이에서 소문나면 힘들 텐데 조용히 (처리하면) 안 되겠냐"고 하는 부탁에 A씨는 "변 본건 얘기 안 하고 얼굴 나온 CCTV를 보여주고 연락처만 받아낼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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