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컬링·루지 등 동계스포츠부터 K-컬처까지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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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1-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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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평창·정선·횡성 경기장 일대

  •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인기몰이

한 가족이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 ICE 강릉 페스티벌에 마련된 미니 컬링을 즐기고 있다 사진강원 2024 조직위원회
한 가족이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 ICE 강릉 페스티벌에 마련된 미니 컬링을 즐기고 있다. [사진=강원 2024 조직위원회]
강원 4개 시·군(강릉·평창·정선·횡성)에서 진행 중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의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에서는 'ICE 강릉 페스티벌'이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는 동계올림픽 종목을 모티브로 한 역동적인 액티비티 프로그램(스케이팅, 미니 컬링과 아이스 하키, 루지 체험 등)과 K-컬처 체험(한복 입어보기, 전통 놀이, 한식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두 아들과 함께 방문한 정아영씨는 "아이들이 컬링·아이스 하키 등 책에서만 보던 동계 스포츠를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아한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둘째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딸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김정순씨는 "방학을 맞아 가까운 곳에서 올림픽이 열려 찾아왔다. 선수가 아닌 일반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인상적"이라고 이야기했다.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ICEO 강릉 페스티벌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던 멕시코 부부가 멕시코기를 꺼내 보이고 있다 사진강원 2024 조직위원회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ICE 강릉 페스티벌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던 멕시코 부부가 멕시코 국기를 들고 있다. [사진=강원 2024 조직위원회]
외국인의 눈에도 체험 프로그램은 인상적이다.

K-컬처 체험 부스에 방문한 멕시코 호세·산드라 부부는 "아이스 하키 선수인 딸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장 밖에 한국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 하나씩 둘러보고 있다. 페스티벌을 통해 멕시코도 알리고 한국 문화도 배우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강원 2024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K-컬처가 녹아든 문화 올림픽을 목표로 강릉, 평창, 횡성, 정선 경기장 일대에서 대회 기간 내내 페스티벌이 열린다. 현장에서 경기도 즐기고, 페스티벌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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