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한 달래 최저…"현물 ETF 실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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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1-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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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중순 이래 최저 수준

  • 장중 4만 달러 하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된 영향이다.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암호화폐 시장에서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 하락한 개당 4만1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157%나 폭등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투자자들이 이달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알트탭 캐피탈의 공동 창업자인 그렉 모리츠는 “비트코인 가격의 엄청난 상승 이후 이런 유형의 조정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로는 10억 달러가, 피델리티 ETF로는 약 8억8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그레이스케일의 ETF는 약 16억 달러의 유출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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