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관광객들, 화천산천어축제에서 난생처음 만난 겨울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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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4-01-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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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축제장을 찾은 한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사진화천군
지난 15일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은 한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사진=화천군]

 세계적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원 화천군의 화천산천어축제에 동남아시아 등 겨울이 없는 국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는 지난 6일 개막 이후 17일까지, 매일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단체 여행객 1,000여 명 이상이 찾고 있다.
 
함박눈이 쏟아진 지난 14일에도 타이완 최대 아웃바운드 여행사 중 하나인 ‘콜라투어’에서 단체 관광객 200여명을 이끌고 현장을 방문했다. 화천군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콜라투어는 매년 산천어축제에 수천명의 관광객을 모집해 보내오고 있다.
 
눈과 얼음을 처음 만나는 어린 관광객들이 많아 외국인 낚시터에서는 곳곳에서 아이들이 얼음썰매를 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콜라투어 관계자는 “타이완 여행객 중 겨울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도 많은데, 이번에 눈 속에서 얼음낚시를 하며 제대로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6일에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진행하는 팸투어에에 참여 중인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 일행들이 산천어축제장을 방문했다.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와 취재진은 이날 얼음낚시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본국의 잠재적 관광객들에게 축제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타이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권역의 대형 여행사가 여행객을 모집한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동남아시아의 어린아이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아직 눈을 보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강원도 화천에서의 즐거웠던 겨울 추억을 가슴에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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