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신당 민심 순풍 탔다…총선 적어도 50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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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01-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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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민주 기득권 정치 단군 이래 최악…개선 안될듯"

  • "미래대연합, 인사 방식·의사결정 구조 양당과 달라"

16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회의에 조응천 공동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회의에 조응천 공동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18일 4월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민심의 순풍을 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바람을 탄다면 적어도 50석에서 70석은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쇼'에 출연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가 단군 이래 최악이다"라며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개선이 되는 게 나은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총선 이전까지 별로 개선될 것 같지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문제를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공천위에) 이렇게 당대표 혹은 '진(眞)윤' 혹은 '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는 사람이 들어와서 좌지우지하는 상황을 저는 본 적이 없고 비주류는 하나도 포함돼 있지 않다"며 "어마어마한 파열음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대연합은 거대 양당과 의사결정 구조가 다르다는 점을 어필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5명이 창당준비위원장을 하고 있는 것처럼 저희는 누가 결정을 하고 이렇게 안 한다"면서 "치열한 논의를 거쳐서 최대한 공감대를 이뤄내려고 노력을 하고 완전한 공감대가 되지 않으면 '이 정도 의견이 모였으니까 이 방향으로 가자'는 식으로 설득을 하는 과정을 거쳐서 의사결정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냥 대표의 입만 바라보는, 대표의 의중을 짐작하는, 그래서 대표가 유보 상태에 빠지면 정무적 기능이 완전 마비가 되고 뇌사 상태에 빠지는 그런 거대 정당과는 좀 다르다"고 덧붙였다.

'제3지대' 연대 논의에 대해선 "이번 주 중 토론회가 됐든 라운드 테이블 대화가 됐건 어떤 형식으로든 합의하는 식으로 해서 주제를 정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정말 근본적인 문제점들에 대해서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신당 간 통합이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냐는 질문에 "서로 간에 다름은 죽이고, 같으면 크게 해서 맞춰가는 거 외에는 지금 방법이 없다는 데 대해 다들 공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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