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소재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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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최주호 기자
입력 2024-01-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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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열 영덕군수 "가용자원 총동원해 최고 단계 대응" 지시

김광열 영덕군수가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영덕군
김광열 영덕군수가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영덕군]
경북 영덕군은 지난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즉각적으로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영덕군은 지난 15일 축산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의심되는 돼지 12마리가 경상북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 조사 결과 16일 오후 6시를 기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즉시 긴급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지역을 폐쇄하고 일대 소독에 들어갔다.
 
또한 같은 날 살처분을 위한 현지 조사를 거친 후 19일 오후 9시까지 해당 양돈농가에서 사육하는 482마리 전수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응해 양성 판정 즉시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17일 오전 9시 김광열 영덕군수가 주재하는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해 초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덕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긴급 방역 장면 사진영덕군
영덕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긴급 방역 장면 [사진=영덕군]
이에 해당 지역에 거점소독소와 소독 차량을 운영하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소독과 방역에 집중하는 한편, 해당 지역과 연결된 교통망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는 등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어 살처분이 이뤄진 매몰지에 대한 사후 관리를 철저히 진행해 전염과 환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질병 발생 농장 인근에 대한 정밀·임상 검사와 주 1회 임상 예찰을 시행해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긴급 대책 회의에서 김광열 영덕군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한 초기 대응”이라며, “인적·물적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최고 단계의 대응이 이뤄져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원천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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