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17만원 지출…고양이보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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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4-0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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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관련 서비스, 펫푸드, 병원비로 1마리당 월평균 13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별로 고양이보다 개의 양육비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표본으로 추출한 전국 만 20∼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3일부터 같은달 13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결과 동물보호법에 대해 ‘명칭과 내용을 잘 알고 있음’, ‘어느 정도 알고 있음’의 응답 비율이 71.8%로, 2021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제 인지도도 63.6%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유실·유기 동물 및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인식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1년간 입양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할 의향이 있는가’를 물어본 결과, 84.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 받음(41.8%)’이 가장 많았고, ‘펫숍 구입(24.0%)’, ‘동물보호시설(지자체+민간)에서 입양(9.0%)’이 그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양육비용은 고양이(11만3000원)보다 개가(16만6000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축산 인증제도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74.3%,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 구입 경험도 67.3%로 나타나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구입 제품의 경우 달걀(81.2%), 닭고기(50.2%), 돼지고기(30%), 우유(20.8%) 순으로 구입이 많았으며 남성보다 여성의 구매 경험이 많았다.

임영조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국민의식조사 결과는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잘 드러내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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