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영 워크아웃, 근로자·협력사·수분양자 세심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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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4-01-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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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와 관련해 향후 태영과 채권단이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 따른 후속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현재까지 국내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PF(프로젝트파이낸싱)-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투자자들도 이번 사태를 국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하면서 다른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참석자들은 부동산 PF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공조 아래 적기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향후 F4 회의를 거시경제 정보·인식을 공유하고 정책을 공조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거시건전성 정책'(Macro prudential policy)을 체계화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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