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범죄는 허상' 국민건강보험공단 46억 횡령범, 필리핀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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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1-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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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팀장이 재직 기간 요양 급여 46억원을 횡령한 뒤 도주했다가 검거됐다 사진은 본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민건강보험공단 팀장이 재직 기간 요양 급여 46억원을 횡령한 뒤 도주했다가 검거됐다. 사진은 본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원을 횡령한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필리핀서 붙잡혔다.

경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근무한 40대 남성 A씨를 필리핀 경찰과 공모해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총 46억원을 횡령한 후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인터폴에 A씨의 적색 수배서를 발행하고, 추적팀을 편성해 약 1년 4개월간 그의 행적을 쫓아왔다.

추적팀은 필리핀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통해 A씨 동선을 파악해 검거했다.

향후 경찰은 A씨를 국내로 송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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