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024년을 '민생 회복의 해'로...대한민국 재도약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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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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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 방향 전환해...이제 속도를"

  • '충주맨' 정책홍보 언급하며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 모르면 없는 정책"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되어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며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모든 국정의 중심을 국민에게 두고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민생 안정, 경제활력 회복, 노동‧교육‧연금 3대 구조개혁,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정부가 신속하게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고, 일자리 외교를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국민들께 직접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책들이 많이 시행된다"며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전환 △생계급여 및 부모급여 인상 △늘봄학교 확대 △3월 수서-동탄 구간 GTX-A 개통 △5월 K-패스 도입 등을 거론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잘 몰라서 그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면서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하게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유튜브에서 '충주맨'으로 알려진 충주시 정책 홍보담당 김선태 주무관을 언급하고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말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심의되는 '기업활력제고법', '개인채무자보호법', '옥외광고물법'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법안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열흘 뒤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제반 사항을 꼼꼼하게 챙겨줄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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