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현대건설, 국내 주택 착공 부진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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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1-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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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하나증권은 8일 현대건설에 대해 국내 주택 착공과 마진의 부진한 영향으로 올해 실적을 보수적으로 바라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7000억원, 영업이익 1746억원으로 전망했다"며 "지난해 보다 각각 26.1%, 135.0% 증가한 수준이지만 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하회한 추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와 마찬가지로 4분기에도 주택 부문의 마진이 개선되지 않는 수준으로 토목과 플랜트도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올해와 내년 개발사업의 진행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이 김 연구원 분석이다. 그는 "현대건설은 5개의 개발사업이 2024~25년에 예정돼 있다"며 "시행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의 디벨로퍼형 사업들로, 2025년 이후의 실적 개선을 5개 현장에서 차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디벨로퍼형 사업,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네옴 등 국내외 수주 파이프라인은 충분하다"면서도 "기 수주한 해외 현장과 국내 공사비 협상에 따른 마진 개선 등이 나타나면 올해 실적 추정치를 높일 여지는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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