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2곳, 10명 중 7명이 다문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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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4-01-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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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 돌파 9곳…구로구·영등포구·금천구·강서구 순

  • 서울시교육청, 이해 교육 연간 2시간 이상 운영 권고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서 열린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예비 초등학생이 교실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서 열린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예비 초등학생이 교실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초등학교 2곳은 전체 학생 10명 중 7명이 다문화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학생 비중이 점차 늘면서 관련 교육 정책도 강화된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영림초와 대동초는 지난해 기준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각각 70.93%, 70.77%를 기록했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40%를 넘어서는 학교도 2곳을 비롯해 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구 동구로초·영일초·구로남초·구로초, 용산구 보광초, 영등포구 도신초, 금천구 문성초 등은 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이 다문화 학생이다.

서울 시내 다문화 학생은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주로 남부 지역에 많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교육통계연보를 보면 다문화 학생은 2022년 기준 구로구가 1440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영등포구(1133명), 금천구(948명), 강서구(664명)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서울 전체 초등학생 38만439명 중 다문화 학생은 1만349명으로 3.43%를 차지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보다 0.34%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 교육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교육 과정과 수업을 통한 다문화 이해 교육을 연간 2시간 이상 운영하도록 권고한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지정해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다문화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서울 국·공·사립 초등학교에 배포하는 도움자료인 '행복한 학습자로의 첫걸음'에 교사가 다문화 학생을 대하는 방법을 추가했다. 해당 자료는 "다문화 학생도 다양한 특성을 가진 우리 반 학생 중 한 명"이라며 "학생 특성에 맞게 지도하고, 학부모 상담을 통해 보호자 요구를 파악하고, 교사의 언어 사용에 있어 주의할 것이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3년 이내 15시간 이상 다문화 교육 직무 연수도 의무화한다. 교원 다문화 교육 지원단, 학교 간 교원 학습 공동체, 문화 다양성 교과교육연구회 등 연구 조직을 구성해 프로그램과 수업 자료를 개발하고 학교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국내 저출생으로 인해 다문화 학생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계속 신경 쓰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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