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더뱅커 선정 '올해의 중앙은행장'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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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4-01-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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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인플레·경기 침체 국면 속 한국 경제 유지에 기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더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중앙은행장으로 선정됐다.

3일 한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전문매체 더뱅커는 이 총재를 올해의 중앙은행장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전 세계 경제가 고전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를 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더 뱅커는 또한 "한국의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는 다른 선진국보다 빠르다"며 "이 총재는 물가 상승 국면에서 단호하게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급증하고 있는 한국 가계부채 규모에 대한 이 총재의 경고와 거시·미시경제 차원의 조치를 적극 요구하고 나선 점, 저출산·고령화 등 한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저성장 이슈와 인구 감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여성·해외 이주민들의 노동 참여 필요성을 강조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번 수상과 관련해 "물가 안정화의 마지막 단계(라스트 마일, last mile) 도달이 쉽지는 않겠지만 목표에 근접하는 추세"라며 "한국의 성공적인 여정은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의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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