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시공만으로는 성장 한계...해외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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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1-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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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3일 "해외에 답이 있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건설 환경에 큰 어려움이 전망되지만 우리 대우건설은 이를 극복할 무한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해외시장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해외에 답이 있고 해외에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여개 국가를 방문하며 시장을 점검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북미지역,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개발사업의 성과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우건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지역을 축으로 삼아 해외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 건설 산업의 사업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며,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의 지속 △업무 방식 변화 및 경영시스템 개선 △안전과 품질의 철저한 관리 4가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백정완 사장은 "건설 산업은 고금리, 고물가로 사업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원가는 높은 수준으로 고착화 되며 사업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주력 사업에 회사 전체의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제고와 유동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건설업 전반에 큰 이슈가 되었던 안전과 품질부문에서도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과 품질 문제를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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