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사] 윤경희 청송군수 "함께하는 군민, 모두가 잘 사는 청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청송=최주호 기자
입력 2024-01-01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윤경희 청송군수 사진청송군
윤경희 청송군수 [사진=청송군]
윤경희 청송군수는 민선 8기 ‘하나 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완성하기 위해, 2024년 군정 운영 방향을 ‘함께하는 군민, 모두가 잘 사는 청송’으로 정하고 새해 신년사와 함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청송군은 재해 예방과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 인구 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 원도심을 되살리는 도시 공간 정비 사업을 중심에 두고 분야별 5대 전략 과제를 설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과제는 변화를 이끄는 농업 정책 추진이다. 이상 기온 현상은 먹거리 생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자연 재해로, 농업이 주를 이루는 청송에서는 봄철 과수 냉해 여부가 그해 농업 성과를 결정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에 청송군은 냉해 피해 예방을 위해 미세 살수 장치를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한도와 보조 비율을 대폭 늘려 농가 부담을 줄여 냉해 피해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병해충에 강한 대목을 육성 보급하고 과수화상병약을 선제적으로 보급해 과수 전염병을 예방하는 동시에 재해를 예방하는 과수 재배 기술을 농가에 전파하여 농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 시켜 나간다.

특히 생산과 유통 환경은 농업 노동력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한다. 청송군은 생산비 절감을 통한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형 과원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묘목비 지원을 현실화하여 다축 및 고밀식 과원을 신규로 조성하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미래형 과원을 안정적으로 정착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사과 꼭지 절단도 하지 않는다. 도로 여건이 좋아지고 포장재가 개선돼 필요 없어진 꼭지 절단에 지역 농가는 매년 86억 원의 인건비를 추가로 지출해 왔다.
 
하지만 청송군은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을 확대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경영비를 낮추어 청송사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둘째, 군민의 전 생애 주기를 책임지는 모두가 행복한 복지 청송을 구현한다. 노인 인구가 40%가 넘는 청송군이 활력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려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에 청송군은 어르신들의 능력과 요구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참여 기회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경로당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활발한 사회 활동을 유도하며, 보건의료원 의료필수인력 확보로 차별 없는 기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의 일상생활을 보장한다.
 
특히 청송군의 아이와 부모의 행복을 위해 임신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프로그램 운영, 부모 급여 지원금을 확대 추진, 온종일 돌봄 서비스와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 놀이 시설이 부족한 지역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수련관 앞에 온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문화 체육 시설도 조성한다.

셋째는 생활이 넉넉한 지역 경제 구축이다.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가 늘어나는 주거 환경 마련으로 지역에 맞는 산업을 육성해 청년이 지역에 거주하며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청송읍 월막리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해 청송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만들고 월막지구와 덕리지구에도 공동주택을 건립해 주택 난을 해소하고 인구 유출을 막을 계획이다.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청송군과 지역 대학, 기업이 힘을 합쳐 청송군 K-U시티 항노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확보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창업을 돕는 항노화 연구센터 건립과 연구원과 기업 직원이 거주하는 주거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과 대도시로 떠나는 지역 학생과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넷째, 인구를 늘리는 문화 관광 정책도 마련했다. 예전 주왕산 초등학교 부지에 가족호텔과 글램핑장을 갖춘 이색숙박시설을 조성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지역에 더 오랫동안 머물게 하고, 달기 약수탕 거리 환경 개선과 메뉴 다양화로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미식(美食) 도시 ‘산소카페 청송군’에서 힐링의 여유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산림 레포츠 휴양단지 조성, 한옥스테이 사업, 골목 경제 회복 지원 사업, 청송사과축제 등 청송군의 특징을 살린 문화 관광 정책을 추진하여 생활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 시킬 복안이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여가 생활과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청송 아웃도어 골프장과 진보면과 산남지역에 파크 골프장을 조성해 지역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 관광객들에게는 청송의 천혜의 자연에서 즐기는 공간 제공으로 다양한 사람이 만족하는 문화 관광 체험 명소로 거듭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편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후화 된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읍과 면소재지에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지도록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청송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청송읍 금곡지구 도시재생 인정사업, 진보 진안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읍∙면 중심지에 행정, 상업, 문화 거점 공간을 만들어 원도심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또한 도시계획도로 정비, 청송읍 중앙로 회전교차로 설치, 노후 상수관로 정비, 급수구역 확장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군민 생활환경을 바꿔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보면 전선지중화사업, 현서∙안덕면 그린 뉴딜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하여 면 소재지 가로 환경을 개선하여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전략을 펼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민선 8기 1년 6개월을 지나면서, 하나 되는 청송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면, 이후 목표는 다 같이 잘 사는 청송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고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많지만, 도전으로 이루어 내는 성과를 바탕으로 청송군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