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사생팬에 칼 빼든 하이브..."아티스트,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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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수습기자
입력 2023-12-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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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적 악플·사칭 범죄·사생팬 등 침해 사례 공개

  • 익명·삭제 게시물 찾아내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하이브 로고출처하이브
하이브 로고[출처=하이브]
 
하이브가 상습 악플 등 자사 소속 아티스트 권익 침해 행위에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29일 하이브 산하 6개 레이블은 소속 아티스트별 위버스, SNS 채널을 통해 각 아티스트에 대한 권익 침해 사례와 이에 대한 법적 대응 상황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악성 게시물 △아티스트 안전 위협과 사생활 침해 △아티스트 사칭 범죄 △개인 정보 유출 △라이브 소통 채널 내 아티스트에 피해주는 댓글 등이 권익 침해 사례로 거론됐다. 이어 개별 아티스트의 고소 진행 상황, 처벌 결과까지 덧붙여 설명됐는데 여기엔 백호·황민현·방탄소년단·세븐틴·프로미스나인·투모로우바이투게터·엔하이픈·르세라핌·뉴진스·앤팀 등 총 10여 개 팀이 해당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아티스트들은 공인으로서 비판과 감시의 대상"이지만 "인격체로서 존중받고 보호되어야 한다"며 "정신적인 충격을 줄 정도로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인권 침해 행위를 근절하고자 법적 조치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소·고발과 함께 하이브는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추진에 나선다. 가장 대표적인 악성 게시물은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사례를 모으고 있으며 하이브의 자체 구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에 있는 익명·삭제 게시물까지 채증할 예정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담팀이 명예훼손·모욕·성희롱·허위사실 유포·악의적 비방에 해당하는 내용을 샅샅이 찾아내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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