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목포대 스쿨버스, 빗 속 광란의 질주 아찔. 미온 태도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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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 기자
입력 2023-12-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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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km 곡예운전, 110km 제한장치 '리밋' 해제의혹...학교측 '얘기들었다'

목포대학교 학생들의 통학용 스쿨버스가 빗 속을140km의 속도를 육박하는 광란의 속도로 질주하는 아찔한 영상이 제보돼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목포대학교 학생들의 통학용 스쿨버스가 빗속을 140km의 속도를 육박하는 광란의 속도로 질주하는 아찔한 영상이 제보돼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목포대학교 학생들의 통학용 스쿨버스가 빗속을 140km의 속도를 육박하는 광란의 속도로 질주하는 아찔한 영상이 제보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학교측은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도 미온적 태도를 일관, 안전불감증이 대형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비난이다.
 
제보영상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반 경 빗 속을 과속으로 달리는 스쿨버스가 같은 방향을 주행하던 운전자에게 목격됐다.
 
이를 목격하고 놀란 운전자는 버스 속도 측정을 위해 자신의 차량 운행 속도를 높여 나란히 주행한 결과, 버스가 놀랍게도 140km에 육박하는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쿨버스가 미끄러운 빗 속에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로 차량들 사이를 오가며 아찔한 곡예 운전으로 주위 간담을 서늘하게 한 것.
 
이 같은 과속은 제한속도를 어긴것은 물론, 대중교통 버스의 과속을 차단하는 ‘리밋 장치’ 속도 110km를 훌쩍 넘기는 속도라서 추가 불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리밋장치를 무단 해제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정작 이를 관리해야 할 목포대학교측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안전불감증으로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얘기는 들었다’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 앞서 한두 번 지적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이를 무시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태도로 일관했다.
 
동영상 제보자는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빗 길에 140km를 넘는 곡예운전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자칫 대형사고를 불러올 수 있으니, 리밋장치 해제 등을 확인하고 과속방지를 통한 안전확보를 위해 철저한 지도 단속이 절실하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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