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미래 수소경제 공급망 조성 '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동해=이동원 기자
입력 2023-12-27 17: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내 최대규모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선포...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도약

관계자들이 27일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에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동해시
관계자들이 27일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에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동해시]
동해시는 27일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에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예타 통과 성과를 기념하고, 미래 수소경제 공급망 완성의 실행 의지를 다지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척시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선포식은 심규언 동해시장을 비롯한 이철규 국회의원,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박상수 삼척시장, 심영곤 도의회 운영위원장, 이동호 동해시의장, 정정순 삼척시의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원장, 김헌영 강원대학교총장, 기업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선포식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및 국악밴드 공연)과 환영사‧축사, 사업 추진경과 비전영상 시청, 비전 선포식(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부 수소경제 정책방향(박한서 산업부 수소산업과장),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유재석 강원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장)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사업은 수소경제의 혈관 기능인 수소 저장·운송산업의 집중 육성을 목표로, 총사업비 3,177억원(국비 439, 지방비 423, 민자 2,315)을 투입, 동해시에는 산업진흥 및 기술검증을, 삼척시에는 액화수소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시는 2024년 ~ 2028년까지 5년간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와 약 63개 관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집적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동해 신항 수소 전용 항만 지정, 수소‧저탄소 녹색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수소 전문기업 업종전환 지원사업 등을 연계 추진해 북평산단을 미래 신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조성되면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한 4,500개의 일자리창출과 함께 4,100억원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강원~경북~울산을 잇는 동해안권 수소경제 벨트 조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과거 석탄산업 성지로 국가 경제의 중추적일 역할을 했던 강원도가 이제 수소산업 거점지로 국가발전의 또 한 번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와 힘을 합쳐 국내 최대규모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