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경기도,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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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3-12-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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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200대 시작으로 2027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전환'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매년 노선별로 안전 관리, 이용자 서비스 등을 평가해 3년 단위로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시내버스의 공적 관리를 통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경기도는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버스회사의 경영은 안정화되고, 운수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돼 이용자인 도민들은 친절·안전하고, 정확한 시간에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는 내년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도내 전체 시내버스 6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 대상 노선은 경기도가 관리하고, 2개 이상 시·군을 운행하는 '시군 간 노선' 700대와 각 지자체가 관리하는 '시군 내 노선' 500대다.

경기도는 '시군 간 노선' 700대 중 545대는 현재 운행 중인 노선으로 선정해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군 간 노선' 545대는 45개 노선으로 운행되는데, 가평군 80번, 고양시 66·97·799번, 광명시 1번, 광주시 320·520번, 구리시 92번 등이다.

나머지 155대는 시군별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한 뒤 내년 상반기 중 노선입찰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군 내 노선'은 시군별 행정·재정 여건, 이용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공공관리제 대상 노선을 선정한 뒤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는 '시군 간 노선'과 '시군 내 노선’ 중 타 시도를 경유하는 노선의 차량은 파란색 도색이 적용되며, 단일 시군 내에서만 운행하는 노선 차량은 초록색 도색이 적용된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한 경기도형 준공영제로,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시내버스 운행이 안정화되고 도민 교통서비스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남사읍~판교 제2테크노밸리 등 2개 노선 신규 선정
경기도는 공공버스 신규 노선으로 용인 남사읍~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수원 호매실~성남 판교역 등 2개 노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는 6개 시군에서 제출한 8개 노선을 대상으로 버스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

앞서 지난 6월 동탄2신도시~판교역 등 18개 노선을 늘린 후 올해 두 번째 공공버스 노선 확대다.

공공버스는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운영하는 제도다.

현재 도내 공공버스는 131개 노선, 1268대가 운행 중이다.

경기도는 유입 인구 증가와 도내 산업단지·업무시설, 택지개발 등으로 시군을 이동하는 광역교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도민이 승차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신규 노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신규 2개 노선을 운행할 사업자를 입찰로 선정하고, 노선 번호를 결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신규 18개 노선 중 12개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며 "나머지 6개 노선은 차량 출고 문제로 운행 개시가 지연되고 있지만 차량 생산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운행개시를 단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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