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앞둔 美 도시 시위·총격 사건 속출…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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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3-12-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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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번화가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사진연합뉴스
LA 번화가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사진=연합뉴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주요 도시가 시위와 총기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플로리다에서는 총격 사건으로 인해 1명이 목숨을 잃었다.    

24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일 수백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LA 소내 쇼핑몰인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세력들이다. 시위대는 베벌리 센터 몰 인근 3번가와 라 시에네가 교차로를 점거했고 경찰차와 오토바이 등을 동원해 행진을 감시하던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이를 불법 집회로 간주, 시위대의 쇼핑몰 진입을 막았다. 

시위대는 해산 명령에 응해 집회를 평화적으로 마쳤다. 반대편에서는 이스라엘의 대응을 지지하는 친이스라엘 시위대로 있었지만 양측 간 충돌은 없었다.

같은 날 플로리다주에서는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올랜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129km 떨어진 오칼라 내 패덕몰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 남성 1명이 숨졌고 여성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쇼핑몰에서 사망자를 겨냥한 여러 차례의 총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경찰은 범인이 검은색 후드티와 바지를 임고 검은색 마스크를 쓴 흑인 남성으로 특정하고 현재 추적 중이다.

CNN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성탄절이 월요일인 점을 들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이 월요일까지 배송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쇼핑몰 방문이 지난해 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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