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LG트윈스, '6년' 더 함께한다…124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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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수습기자
입력 2023-12-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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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환, "더 많이 우승해 팬들에 기쁨 드릴 것"

  • 계약금 50억원·연봉 50억원·인센티브 24억원

사진LG트윈스 인스타그램 캡처
LG트윈스가 지난 19일 오지환 선수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24억원의 FA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사진=LG트윈스 인스타그램]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33)과 6년 더 함께한다. 

LG트윈스는 지난 19일 오지환 선수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24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세부 내용에 따르면 오지환은 계약금 50억원, 연봉 5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을 받는다. 이 계약으로 오지환은 오는 2029년까지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2009년 LG트윈스에 입단한 오지환은 15시즌 동안 175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5 1579안타 154홈런 2566도루 807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주장으로 팀원들을 이끌며 팀이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루는 데 앞장섰다. 
 
사진LG트윈스 인스타그램 캡처
오지환은 올해 단일 포스트시즌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을 쳐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LG트윈스 인스타그램]

그는 지난해와 올해 골든글러브를 2년 연속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단일 포스트시즌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을 쳐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오지환은 계약을 마친 후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LG트윈스 선수로 남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이 우승해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LG트윈스는 "FA 계약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고 오지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 오지환에게 기대가 크고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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