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노총 탈퇴 강요' SPC 본사·전현직 임원 주거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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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3-12-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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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총괄사장인 황재복 대표가 2022년 10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경영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PC그룹 총괄사장인 황재복 대표가 2022년 10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경영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을 상대로 노동조합 탈퇴를 압박한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SPC 본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21일 오전부터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부당 노동 행위 사건 관련 SPC그룹 본사 사무실 2곳과 전·현직 임원의 주거지 2곳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PB파트너즈는 임직원들이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노조는 지난해 5월 사측을 고용노동부에 부당 노동 행위로 신고했다. 고용부 성남지청은 같은 해 10월 PB파트너즈 법인과 황재복 SPC 대표이사 등 임직원 28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황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하는 등 SPC그룹이 PB파트너즈의 노사관계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관해 수사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SPC그룹 허영인 회장 등 임원 3명의 사무실과 사내 서버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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