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아침체인지' 공청회 개최

아침체인지 내실화 방향 공유 및 토론

부산교육청은 19일 오후3시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아침체인지(體仁智)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은 19일 오후3시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아침체인지(體仁智)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학교를 깨우는 아침체인지(體仁智)’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희망 초, 중, 고, 특수학교 70교 100명의 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교사 등)가 한곳에 모여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특히, 학부모 대표로 회의에 참여한 연서초등학교 박은경 학부모회장은 운동과 거리가 멀었던 자녀가 티볼 대회에 우승까지 이룰 수 있던 과정을 설명하며 아이들이 아침마다 스스로 일어나 체인지(體仁智)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학창시절의 행복감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큰 추억을 만들어준 기회가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성동중학교 주태근 부학생회장은 이름도 생소했던 아침체인지 활동이 정말로 ‘뇌를 깨워주는가’라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아침체인지 활동을 해오면서 아침 운동으로 인해 정말로 뇌가 활성화 되는 부분을 느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침체인지 활동을 통해 주변 친구들이 검도 단증을 취득하고, 줄넘기 대회에도 입상했다고 했으며, 본인도 바다마라톤에 아침체인지 걷기․달리기 동아리 친구들과 참여해 전원 10km 완주까지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아침체인지(體仁智) 공청회를 통해 아침 체육활동의 내실화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훌륭한 부산발 아침운동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침체인지 활동에 대한 내실화를 더욱 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학교마다의 시설 환경 구축 정도, 구성원의 적극성 또는 환경적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다양한 체육관련 프로그램이 오히려 업무 가중이라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