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보좌관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포시 서울 편입 요구는 지역 이기주의의 극단"이라며 "시민 기만을 넘어 조롱에 가깝다. 오랜 기간 검토해 왔다는 말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해 왔다는 말도, 주민 85%가 찬성한다는 말도, 여당이 당론으로 채택했다는 말도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치는 표만 얻으면 그만이 아니다"라며 "그동안의 협잡질을 반성하고 염치를 아는 정치로 돌아올 날을 기다리겠다"고 적었다.
그는 해당 글을 현역 의원과 지역 주민 등 1만명에게 문자 메시지도 보냈다. 문자에는 'B의원실 보좌관'이라는 직함을 적시했다.
B의원실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행위와 다름없는 개인적 견해를 SNS에 게시하고, 1만여명이 넘는 사람에게 문자로 발송했다"며 "면직 결정은 업무상 신뢰 관계를 깨뜨린 보좌직원에 대한 인사권자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좌관은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국민의힘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 아쉽다"며 탈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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