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기 시리즈 드라마 '걸즈윈 시즌2' 부산서 촬영

부산 제작사 '손가락' 글로벌 프로덕션 서비스 맡아

부산영상위 글로벌 경쟁력 제고 로드맵 수립 가시적 성과 창출

부산은 <걸즈윈 시즌2>에서 가상의 대회인 부산 아시아컵이 개최되는 배경지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에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부터 감천문화마을, 민락수변공원,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 등에서 촬영이 이뤄졌다[사진=부산영상위원회]

내년 봄 방영 예정인 대만 인기 시리즈 드라마 '걸즈윈 시즌2' 가 부산에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촬영을 진행한다. 

대만 최초 여자 농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드라마로, 2021년 시즌1 방영 이후 대만 TV의 최고 영예 시상식인 금종상에서 베스트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베스트 드라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신인상 등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 제작사 글로벌 프로덕션 서비스 유치 및 해외 영상물 로케이션 스카우팅 특별 지원 사업의 첫 번째 지원작으로 대만 인기 시리즈 드라마 '걸즈윈 시즌2Girl’s win2'의 부산 촬영을 알렸다.
   
올해 초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단계별 지원사업 로드맵을 발표한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 지역의 프로덕션 서비스 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프로덕션 서비스 인큐베이팅’ 사업 및 ‘해외 영상물 로케이션 스카우팅 지원 사업’등을 실시했다. 

먼저, '걸즈윈 시즌2'의 글로벌 프로덕션 서비스 업무는 부산 지역 제작사 ‘영화사 손가락’이 맡았다. 

다년간의 BAFA(아시아영화아카데미) 경력으로 축적한 프로덕션 노하우와 글로벌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프로덕션 서비스 사업을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걸즈윈 시즌2'의 부산 로케이션 스카우팅부터 배우 캐스팅 및 섭외, 촬영장비 렌탈, 차량 대여, 숙박 예약 및 소품 구매 등의 전반적인 프로덕션 서비스 업무를 수행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해외 작품의 로케이션 스카우팅 시 숙박 지원(로케이션 매니저 총 6박, 디렉터 또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등 스카우팅팀 총 30박) 및 부산 제작사와의 프로덕션 서비스 계약 체결 시 부산 촬영 숙박(회차 당 30박, 최대 3회차)을 지원해주는 ‘해외 영상물 로케이션 특별 지원사업’을 통해 '걸즈윈 시즌2'의 부산 촬영 확정에 힘을 실었다. 
 
부산은 '걸즈윈 시즌2'에서 가상의 대회인 부산 아시아컵이 개최되는 배경지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에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부터 감천문화마을, 민락수변공원,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 등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올 초 발표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로드맵에 발맞춰 부산 기업의 글로벌 프로덕션 서비스 진출 및 해외 작품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 해가 가기 전 이러한 가시적 성과를 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지금도 논의 중인 작품과 예정돼 있는 해외 작품들이 있다. 내년이면 더욱 좋은 소식을 많이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