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스키폴 공항과 '스마트 인프라 관리'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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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12-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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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루드 손다그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사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 '인천공항-스키폴공항 간 스마트 인프라 관리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키폴공항과 '스마트 인프라 관리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루드 손다그(Ruud Sondag) 스키폴공항 사장 및 양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와 스키폴공항은 상호 벤치마킹을 위한 리딩공항 프로젝트(2011년),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한 MOU(2022년) 등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양 기관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관리 및 서비스 개선 필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

2001년 개항 이후 20년이 지나면서 최적의 시설자산관리 및 여객 서비스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스마트 공항운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키폴공항과의 협력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1916년 개항한 스키폴공항은 100년 이상의 공항 운영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노후화된 인프라 관리, 공항운영 및 여객 서비스 등 공항운영 전 분야에 4차 산업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사는 내년 초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시설생애주기 개선 및 자산경영관리 △최적의 인프라 관리 △공항운영 비상상황 대응 △공항시설 리뉴얼 등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하물관리 등 상대 공항 심층 사례조사, 정례회의 개최 및 우수사례 공유 등 상호협력도 확대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생체인식,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항 운영의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신규 협력과제를 발굴해 협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 체결식 이후 공사 이학재 사장은 △IoT 활용 여객동선 분석 및 수요예측 시스템 △수하물 처리 보조 로봇 △통합공항운영 협력적 의사결정시스템(TAM) 등 스키폴공항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한 디지털 서비스를 살펴보며 인천공항 내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24년을 인천공항을 디지털 혁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디지털 대전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공항운영 전 분야에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며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선보여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글로벌 스마트 선도 공항'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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