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마커리스 모션캡쳐 스타트업 '무빈' 신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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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12-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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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D2SF
[사진=네이버 D2SF]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스타트업 '무빈'에 신규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빈은 마커·트래커 등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모션캡쳐 기술은 사람·물체에 마커 등을 부착해 움직임을 캡처하는 방식으로, 수억원 이상의 전문 장비가 필요했다. 하지만 무빈은 자체 데이터셋 기반의 AI 모델을 구축해 라이다(LiDAR) 센서 하나만으로 정밀한 3D 모션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마커리스 솔루션 중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모션캡쳐를 구현하는 방식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소한 기술이다. 컴퓨터 그래픽스 관련 학회인 퍼시픽 그래픽스 2023(Pacific Graphics 2023)에서 관련 논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현재 무빈은 24년도 상반기 클로즈베타테스트(CBT) 출시를 목표로 'MOVIN3D Studio'를 고도화하고 있다. 라이다 센서로 모션 캡처 후 유니티·언리얼 등 3D 모델링 프로그램에 연동할 수 있는 데스크톱 앱 솔루션으로, 일반 노트북에서 구동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브 커머스, 버추얼 콘텐츠 등 유관 기업과도 활발히 협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네이버와도 협력 접점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무빈은 카이스트 박사과정 멤버들이 창업한 팀으로, 공동창업진들은 3D 모션그래픽스와 라이다 소프트웨어 기술 등에 대해 뛰어난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메타, 네이버제트, 소스랩(SOSLAB) 등 관련 산업 현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해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도 자랑한다. 무빈의 이번 시드 투자 유치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크루캐피털이 공동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캠퍼스 창업 공모전으로 처음 만난 무빈은 차별화된 기술력, 빠른 실행력, 젊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팀"이라며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빠른 성장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또 "2024년에도 네이버 D2SF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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