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행정지원 서비스, 2024년부터 시범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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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1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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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KT, LG, SKT 등 8개 기업과 협업한 'AI 행정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 발표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I, 업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25회 워크스마트포럼'을 개최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포럼에서 올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진행했던 ‘AI, 행정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 사업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23.4월)의 핵심 선도과제인 범정부 초거대 AI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행정안전부가 네이버, KT, LG, SKT 등 국내기업과 함께 추진해왔다.

AI를 행정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에 앞서 기술의 효용성, 실현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단계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의 공공성, 보안성 확보가 중요한 점을 고려해 행정업무에만 적용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행정안전부는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AI 적용이 적합한 업무 분야, 현재의 기술적 수준 등을 확인하였으며, 문서 작성, 정보 검색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업무에 대해 지원해주는 AI 행정지원 서비스를 개발했다. 먼저, LG, 코난테크놀로지 등은 AI가 보도자료, 연설문 등 문서의 초안을 작성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SKT, 솔트룩스 등은 AI가 법령‧지침 등을 기반으로 정보를 검색, 답변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업무 담당자가 복잡한 문제 해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되어 행정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실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정부의 업무관리시스템에 우선적으로 적용하여 개편해나갈 계획이며, 더 나아가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AI 행정지원 서비스’의 도입을 위해 올해 시범 개발된 서비스를 2024년부터 중앙부처, 지자체 일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용해 서비스 요구사항 등 필요한 사항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워크스마트포럼에는 구글, LG, SKT, 솔트룩스 등 민간기업이 참여해 업무혁신 관련 다양한 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구글과 LG는 디지털 기술과 고객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 사례 등을 발제한다.

SKT는 AI의 기술적 동향과 공공부문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발제하고, 솔트룩스는 서울교통공사 안전지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의답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교통공사 안전 GPT' 사례를 소개한다.
 
이상민 장관은 “AI 기술을 행정업무에 적용해 국민에게 더욱 촘촘하고 품질 높은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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