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발발 2달, 사망자 2만명 육박...가자지구 인도적 위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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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12-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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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자 약 66% 여성과 어린이



 
Smoke rises after Israeli strikes amid the ongoing conflict between Israel and the Palestinian Islamist group Hamas in Khan Younis in the southern Gaza Strip December 10 2023 REUTERSIbraheem Abu Mustafa2023-12-10 17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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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칸 유니스의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지도 어느덧 2달이 지난 가운데 사망자가 2만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가자지구 남부에서도 교전이 계속되면서 식량 보급이 중단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하마스 보건부를 인용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1만 7700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4만 8800명을 넘은 것으로 밝혔다. AP통신은 사망자 중 3분의 2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양 측의 사망자는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습격해 1200명이 숨지고 이후 양측의 전쟁으로 9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도 가자지구 곳곳에 대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중심 도시인 칸 유니스에서 하마스와 전투를 계속했으며, 공습 과정에서 모스크(이슬람 사원) 인근의 폭발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부대들도 남부 곳곳에서 하마스 지휘소와 터널 등을 공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가자지구 곳곳에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식량 문제다. 칼 스카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부국장은 이날 가자지구 인구 절반이 굶주리고 90%는 종일 끼니를 거르는 날이 있다고 전했다. 

스키우 국장은 BBC에 "가자지구에 필요한 식량 공급량의 일부만이 반입되고 있으며, 가자지구 상황으로 인해 식량 등의 현지 전달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일부 지역은 10개 가구 중 9개 꼴로 아무런 음식 없이 하루 종일 지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우려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에 따르면 야길 레비 이스라엘 오픈대학교 교수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 첫 3주간 전체 사망자 중 민간인 비율이 61%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레비 교수는 첫 3주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전례 없는 살상'이라고 표현했다.

레비 교수는 과도한 민간인 피해는 이스라엘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규모 민간인 살상은 이스라엘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안보를 약화시키는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광범위한 결론"이라며 "집과 가족을 잃은 가자지구 주민들은 어떤 안보 조치로도 막을 수 없는 복수를 도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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