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자은행 첫 여성 총재 탄생…칼비뇨 스페인 재무장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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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12-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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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국제 공공은행인 유럽투자은행(EIB)에서 사상 첫 여성 총재가 탄생했다. 이는 EIB 설립 65년 만의 일이다.

EIB 이사회 의장인 빈센트 판페테험 벨기에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EU 재무장관들이 나디아 칼비뇨 후보를 EIB 신임 총재로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현재 스페인 부총리 겸 재무장관으로 재직 중인 칼비뇨 신임 총재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임기는 6년이다.

1958년 설립된 EIB는 EU의 국제 개발 정책 자금 조달과 관련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차기 총재의 경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핵심적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칼비뇨 신임 총재는 이날 임명 결정 직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료 재무장관들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EIB가 "녹색산업 전환 자금 지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재정적 지원 등을 위해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IB 총재는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며, EU 27개국 재무장관들이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나디야 칼비뇨 유럽투자은행 신임 총재 사진EPA 연합뉴스
나디아 칼비뇨 유럽투자은행 신임 총재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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