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20개월 만에 4만 달러 터치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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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12-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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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물 ETF 등록 가능성 기대 반영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0개월 만에 4만 달러(약 5200만원)를 목전에 두고 있다. 

3일(미 동부시간) 오전 1시께 기준 가상화폐 전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3만4100달러 인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동시간 대비 1.66% 오른 것이다. 일주일 전과 대비하면 4.32% 뛰었다. 장중 3만9700달러(약 5157만원)까지 상승하며 4만 달러 선에 접근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4월이 마지막이다. 

이더리움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개당 22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전날 동시간 대비 2.6% 오른 것으로 전주 대비 3.4% 뛰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의 가격 상승은 현물 ETF 등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업계는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물 이더리움 ETF도 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리스크 우려를 덜어낸 점도 시장 기대감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점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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