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열대 날씨...전남 화순군 유리온실 만들어 바나나 생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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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박승호 기자
입력 2023-11-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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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짓고 있는 유리온실 고온다습하며 점차 아열대 날씨로 변하자 아열대 작물 가운데 바나나를 생산하기로 했다 사진화순군
화순군이 짓고 있는 유리온실. 고온다습하며 점차 아열대 날씨로 변하자 화순군은 아열대 작물 가운데 바나나를 생산하기로 했다. [사진=화순군]


날씨가 고온 다습해지며 점차 아열대기후로 변해가자 전남 화순군이 아열대 작물 가운데 바나나를 우선 재배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36억원을 들여 일반농가 3곳, 청년농가 4곳을 위해 3.25ha에 바나나 유리온실을 건축하고 있다.
 
화순 농업환경에 맞는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을 갖추기 위한 첫걸음이다.
 
화순군은 올 여름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고온 다습한 아열대 기후를 보여 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소득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바나나를 선택한 것은 지역 적응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세계 최대 바나나 산지에서 푸사리움 옥시스포룸이라는 치명적인 곰팡이가 퍼지고 있어서 앞으로 노지에서는 고품질 바나나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반영구적인 유리온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바나나 부산물을 한우 사료로 사용해 앞으로 ‘바나나 한우’를 브랜드로 출시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애플망고에 비해 바나나는 인건비가 적게 들어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화순군 한 관계자는 “화순의 바나나가 전국 유기농 바나나 가운데 최고가 될 수 있게 농가와 협력체계를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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