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경제 불확실성 대두되며 하락 마감...BYD 5%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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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11-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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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밀키트 사업 뛰어들어...관련주 줄줄이 상한가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주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주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4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경제 지표가 불균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부동산 시장도 디폴트 악재와 부양책 호재가 번갈아 터지는 등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0.88포인트(0.68%) 하락한 3040.97, 선전성분지수는 93.50포인트(0.94%) 내린 9839.52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23.51포인트(0.66%), 23.41포인트(1.19%) 밀린 3538.01, 1937.9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빠져나간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61억9600만 위안에 달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1억79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 40억17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여러 기관의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이 오락가락”이라면서 “전문가들조차 중국 경제가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짚었다. 

전장에는 거래 가능 주식 중 4000여개 종목이 상승을 기록한 반면, 이날은 4000여개 종목이 하락을 기록했다. 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 증권, 보험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비야디(BYD)는 이날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모두 5%대 하락 폭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에서는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로 고꾸라지면서 자동차주를 끌어내렸다. 비야디 주가는 실적 호조 속에서도 대주주였던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의 매도 행진과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인 자율주행기술 부족 등으로 맥을 못 추고 있다. 

반면 밀키트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주는 강세를 보였고, 호흡기 질환 급증으로 항인플루엔자 테마주에도 훈풍이 불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밀키트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했다. 이날 중국 매체 펑파이는 지난 22일 마윈이 지분 99.9%를 보유한 항저우다징터우얼스얼하오(杭州大井头贰拾贰号) 문화예술회사 산하에 밀키트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등록 자본은 1000만 위안이며 주요 사업 분야는 식품 판매 및 수출입·농산품 도매·생활용품 도매·호텔 관리 등이다.

종목별로는 후이파스핀(惠發食品·603536.SH, 10.04%), 다둥팡(大東方·600327.SZ, 9.98%), 중양상창(中央商場·600280.SZ, 9.97%)과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가이스스핀(蓋世食品·836826.BJ, 29.87%)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주는 개장 10분 만에 전장 거래량을 돌파했다. 종목별로는 룽판촨메이(龍版傳媒·605577.SH)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고, 황뎬잉스(橫店影視·603103.SH) 역시 개장 직후 단 몇 초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최근 관광 소비의 주력으로 떠오를 만큼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회계컨설팅기업 PwC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중국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연평균복합성장률은 6.1%로, 전 세계 성장률 3.5%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이 중 영화시장 성장률이 20.89%로 가장 높고, 가상현실(18.92%), 컴퓨터게임(13.3%), e스포츠(13.13%) 순이다.

이날 홍콩 증시도 BYD의 부진으로 자동차지수가 3% 급락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96% 밀린 1만7559.42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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