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돌입…첫날 인질 13명·수감자 39명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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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1-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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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7시 기점으로 휴전 개시

  • 여성 및 아동 인질 13명 풀려날 예정

  • 팔레스타인 여성 및 아동 39명 수감자도 석방 계획

11월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하마스 휴전 돌입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거리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11월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돌입한 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거리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이스라엘-하마스 간 나흘간의 일시 휴전이 개시됐다.
 
휴전 돌입에 따라 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200명 이상의 인질 가운데 총 50명이 풀려난다. 이날 오후 4시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등 인질 13명이 1차로 석방된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인질들은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건너간 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의해 이스라엘로 이송된다. 인질들은 신체 및 정신 검사를 위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있는 병원으로 먼저 간다.
 
인질-수감자 맞교환 협약에 따라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여성 및 아동 등 팔레스타인인 150명도 풀려날 예정이다. 휴전 첫날 우선 39명이 석방된다. 수감자들은 서안지구에 있는 감옥으로 이송된 뒤 국경을 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수감자 석방 시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카타르 외무부는 휴전 시작과 함께 가자 북부와 남부의 교전이 중단되며, 구호품들이 가자지구로 들어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당국은 13만 리터에 달하는 디젤과 휘발유 트럭 4대, 구호물품을 실은 200대 이상의 트럭이 매일 가자지구로 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시 휴전은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발발 7주 만에 어렵게 도달한 첫 휴전이다. 23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과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의 가족들은 짧은 시간일지라도 작은 안도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도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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