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중러, 높은 수준에서 협력중…양국 관계 확고히 할 준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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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11-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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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1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중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 1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중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국이 높은 수준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0일(현지시간) 타스, 신화 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중국 공산당과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제10차 양국 집권당 교류 행사에 이 같은 인사말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시 주석은 “세계는 격변과 변화의 새 시기에 진입했다”며 “중러 관계는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가져온 시험을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양국이 내년 외교 관계 수립 75주년을 맞는다고 밝힌 그는 “우리는 영원한 선린 우호 정신과 양국 발전을 위한 포괄적 전략 협력, 호혜 협력 정신으로 러시아 측과 양자 관계를 확고히 발전시킬 준비가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통해 세계에 더 많은 안정과 긍정적 에너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관계는 전례없이 높은 수준”이라며 “경제, 교통, 에너지, 인도주의, 기타 분야에서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양자 기반은 물론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다자 형식에서도 주요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력하면서 더 공정하고 민주적인 세계 질서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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