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등 재계 총수들 런던·파리行···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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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11-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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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이번 주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일정인데, 이는 오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에 앞서 막판 총력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유럽으로 출국했다. 이는 지난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결심 공판 이후 나가는 첫 번째 공식 대외 행보다. 이 회장의 첫 행선지는 영국 런던으로,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경제사절단에 합류,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경제사절단에 함께한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사실상 파리에 상주하면서 주변국 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엑스포 유치 활동 일정상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는 함께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23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첫 국빈 초청에 따라 영국을 찾아 △의회 연설 △버킹엄궁 오·만찬 △리시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영 비즈니스 포럼 등 '세일즈 외교'도 예정돼 있다. 이때 이 회장을 비롯한 경제사절단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과 정 회장, 구 회장 등은 윤 대통령의 이후 행선지인 프랑스 파리로 함께 건너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6월에 이어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런던에서 함께 하지 못한 최 회장도 파리에선 동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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