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스크린골프 리그 T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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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11-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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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9일 시작

  • 김주형 등 24명 출전

사진WIREDAndrew Heatherington
[사진=WIRED/Andrew Heatherington]
스크린골프 리그 TGL의 베일이 벗겨졌다.

미국 매체 와이어드(Wired)는 지난 9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인 캐머런 영의 TGL 테스트를 보도했다.

영은 지난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인근에 위치한 테스트 장소에서 TGL을 플레이했다.

영은 천연잔디로 구성된 티잉 구역 위에 올랐다. 천연잔디는 나무 팔레트 위에 놓였다. 15인치 화면 속 인공지능(AI) 캐디의 도움을 받는다. 깨끗한 스윙과 함께 공을 날린다.

영의 골프공은 35야드(32m) 떨어진 아이맥스 크기의 대형 스크린에 맞는다. 시스템이 공을 추적한다. 영의 공은 러프에 떨어졌다.

영은 티잉 구역에서 2인치(5㎝) 높이의 러프 지역(버뮤다그래스)으로 향한다. AI 캐디는 8번 아이언을 권한다. 영의 두 번째 샷은 그린 밖에 떨어졌다. 영은 인공 그린이 위치한 곳으로 걸어간다. 어프로치는 5피트(1.5m) 이내에 떨어진다. 그린이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언듈레이션을 주기 위해서다. 영은 파를 기록한다.

영은 TGL 24명에 포함됐다. 테스트 후 영은 "정말 멋있다. 골프에 대한 관점은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TGL을 만든 회사는 투모로우(TMRW) 스포츠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등이 만들었다.

TGL은 내년 1월 9일 시작된다. 첫 경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에 있는 소피 센터다. 소피 센터는 20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정규 시즌은 15경기다. 이후 준결승과 결승으로 이어진다. 종료는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전이다.

출전 선수는 24명이다. 팀은 6개다. 애틀랜타 드라이브 GC, 보스턴 커먼 골프,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 TGL 뉴욕, TGL 샌프란시스코다.

출전 선수는 우즈, 매킬로이, 영을 비롯해 키건 브래들리, 패트릭 캔틀레이, 윈덤 클락, 매트 피츠패트릭, 토미 플리트우드, 리키 파울러, 루카스 글로버, 티를 해튼, 맥스 호마, 빌리 호셜, 케빈 키스너, 이민우, 셰인 라우리,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로즈, 잰더 쇼플리, 애덤 스콧, 사히스 티갈라, 저스틴 토머스 등이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김주형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설립자인 마이크 맥컬리는 "우리는 골프에 접근한다. 경기장과 같은 환경이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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