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야 원로모임 '3월회' 양당 대표 회동 재추진...협치 물꼬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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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11-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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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철 "尹 만남 이후 김기현-이재명 회동 조율할 것"

정대철 헌정회장은 지난 10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3월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한 후 여야 대표 간 회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대철 헌정회장은 지난 10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3월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한 후 여야 대표 간 회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대한민국 원로 정치인들이 여야 소통과 협치를 이루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대철 헌정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야 원로 모임인 '3월회(三月會)'가 주축이 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후 양당 대표 간 회동을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말만 무성한 채 지지부진했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만남이 성사되면서 여야 간 협치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3월회'는 지난 7월 17일 제헌절에 발족한 여야 원로 정치인 모임으로 전직 국회의장 8명 등 여야 원로 11명이 속해 있다. 여기에는 정 회장을 포함해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이 주도하고 김원기, 임채정, 김형오, 박희태, 강창희, 정의화, 정세균,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있다. 
 
정 회장은 "'3월회'는 매달 세 번째 월요일에 모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우선 윤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눈 뒤 김 대표와 이 대표 간 만남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회'는 지난 9월에도 김 대표와 이 대표 간 만남을 추진한 바 있다. 정 회장에 따르면 당시 김 대표와 이 대표 모두 회동에 찬성했지만 이 대표가 장기 단식에 돌입하면서 무산됐다. 양당 대표 간 공식 회동은 지난 3월 15일 상견례 이후 강대강 정국을 이어오면서 단 한 차례도 성사되지 못했다. 정 회장은 "당시 이 대표를 만나러 간 적이 있지만 단식 중인 사람과는 오래 대화할 수 없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그동안 헌정회는 친목도모의 역할만 했지만 앞으로는 국가의 최고 원로기관으로서 정치에 직접 참여는 못하더라도 충고와 진언을 통해 현역들을 도울 것"이라며 "필요할 때에는 정책 대안도 제시하고 정치를 복원시켜 상생과 포용을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조만간 헌정회원과 윤 대통령 간 식사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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