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반도체' 김, 역대 최대 수출 실적 7억 달성... 2027년 10억 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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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11-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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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10일 기준 누적 수출액 7억 달러 초과

  • 대상 국가 2010년 64개에서 현재 120개로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산물 수출 효자 품목인 우리나라 김이 올해 누적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13일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월 10일 기준 올해 누적 김 수출액이 7억89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었든 2021년(6억9000만 달러)을 넘어선 수준이다.

과거에는 김을 반찬 등으로 소비했으나 최근에는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 김 산업계에서는 바비큐·치즈·불고기맛 스낵김을 개발하고 삼겹살용 김을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해수부도 우리 김을 세계적인 기호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에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해외 무역상담회 개최, 방사능 안전성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리나라 김 수출 대상 1위 국가인 미국(1억4300만 달러)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2010년 64개국이던 수출 대상국은 12년 사이에 120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이 국내에서 이뤄져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그대로 돌아온다. 때문에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오는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9월 발표한 '제1차 김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세계시장에서 한국 김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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