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기린홀딩스 인권정책 강화… 미얀마 사태 이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코지마 히로요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11-16 10: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일본의 기린홀딩스는 그룹 인권정책을 5년 만에 개정했다고 8일 밝혔다. 미얀마군 계열 기업과의 합작해소 등 미얀마로부터 철수경험과 세계적인 환경변화를 감안해 내용을 보다 구체화했다. ‘비지니스와 인권’ 국제수준에 맞춰 인권 리스크를 파악해 발빠르게 대응하는 ‘인권 실사’ 등을 실천해 나간다.

 

2018년 2월에 수립한 동 정책을 ◇인권과제나 인권존중에 관한 책임소재 구체화 ◇인권과제의 구체화 ◇구제조치 강구방안의 명기 등으로 보다 구체화했다.

 

기린홀딩스는 2021년 2월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얀마군 계열의 복합기업 미얀마 이코노믹 홀딩스(MEHL)와의 합작사업을 해소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당초 현지사업 자체는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양사간 협상이 난관에 봉착하자, 올 1월 미얀마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인권정책에는 ‘분쟁영향국 및 위험도가 높은 국가의 인권에는 특히 배려해야 한다’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다. 쿠데타 직후 합작사업 해소 표명은 2018년의 인권정책에 따른 것이었으나, 보다 내용을 구체화했다.

 

미얀마에서는 정세불안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군 계열 기업과 사업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한 반감이 크다. 미국과 유럽의 표적제재 대상도 확대되는 추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