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면 에너지 사용 60% 줄어" 한전, 지원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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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11-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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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지원금·대상 확대

  •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지원도 연말까지 추진

냉장고 문 달기 지원사업 규모와 대상 사진한전
냉장고 문 달기 지원사업 규모와 대상. [사진=한전]
한국전력(한전)이 '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지원 대상과 유형을 한시적으로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은 정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과 한전 예산으로 시행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이다. 식품 매장 내 개방형 도어형 냉장고로 개조나 교체해 냉기가 빠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지난 2022년 식품매장 22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평균 51.5%(여름철 최대 60.6%) 에너지 사용량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한전은 기존 지원금(일반고객 9%, 소상공인 13% 수준)에 더해 효율향상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설치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기금 100억원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도어형 냉장고 설치비용 40% 수준의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부가적으로 기존 사업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많은 식품매장 에너지효율 개선과 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10월 10일부터 기금지원 대상 확대했다. 이달부터는  △비영리법인 식품매장 지원 확대 △도어형 냉장고를 신규 설치 시 지원 등 사업제도를 개선한다.

지원금은 설치하는 도어 면적 1제곱미터당 6만원에서 최대 34만9000원까지다. 참여 사업자유형(일반고객,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매출규모나 종업원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상응하는 비영리법인도 동일 기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2월 29일까지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지원금은 설치 완료 후 현장 확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한전에너지마켓플레이스 사업공고상 신청서류를 구비해 온라인이나 우편 신청 혹은 관할 지사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전은 지난 7월 17일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고효율 냉난방기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날부터는 고객 참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연말까지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접수는 기존 이메일 접수 방식을 대체해 한전에너지마켓플레이스 온라인 접수를 실시한다.

난방기 교체지원 사업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한전 관계자는 "다가오는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해선 고효율 기기 사용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고효율 냉난방기를 저렴하게 도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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