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필리핀, 음악 저작권 합법 시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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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11-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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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한-필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포럼', 14일·15일 필리핀서 개최

  • 최근 저작권 정책 정보 공유·음악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간 협력 확대 논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과 필리핀이 저작권 정책 동향과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는 필리핀 지식재산청(청장 로웰 발바),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이하 보호원)과 함께 오는 14일과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3 한-필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포럼’을 개최한다.
 
필리핀 지식재산청에 저작권 침해 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필리핀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저작권 침해 대응과 관련한 양국의 정보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저작권 보호 기술 교류, 침해 공동 대응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한-필 저작권 포럼’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음악 저작권 정책 및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한국과 필리핀의 저작권 법·제도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기술환경에서의 양국 음악 신탁관리단체 간 협력 강화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진태 한국저작권위원회 심의산업통계팀 팀장이 한국의 음악 산업계 변화와 현안을 소개하고, 필리핀음반산업협회 말빅 베네딕토 회장이 필리핀의 음악 저작권 동향 및 실행전략을 발표한다.
 
필리핀음악저작권협회(FILSCAP)의 썰스데이 알시소 사무국장과 필리핀음악실연자협회(PRSPh)의 미치 발데스 회장은 ‘필리핀 음악 신탁관리단체의 운영현황 및 과제’를,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유기섭 본부장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FKMP) 정훈 본부장은 한국 음악 신탁관리단체의 성장 및 필리핀과의 협력 강화방안을 발표한다.
 
아울러 이번 포럼과 별도 행사로 양국 음악 신탁관리단체가 참여하는 ‘한-필 저작권 집중관리단체 교류회’도 진행한다. 교류회에서는 양국의 음악 신탁관리단체가 저작권 사용료 징수 효율화 방안을 깊이 있게 토의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 및 합법 음악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필리핀은 케이팝의 인기가 높고 케이(K)-콘텐츠가 널리 확산된 국가로 세계 인구순위 13위(1억1733만명·2021년 기준)의 매우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라며 “필리핀은 자국 내 음악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케이(K)-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저작권 정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국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필리핀 정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특히 음악 저작권 분야의 민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양국의 합법 음악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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