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시공 막자"....LH, 부실시공 근절 전문가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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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11-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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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0일 부실시공 근절 및 공공건설 품질향상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LH기업성장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일 경기도 판교 기업성장센터에서 부실시공 근절 및 공공 건설 품질향상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산·학·연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부실공사의 원인진단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는 인천 검단 아파트의 붕괴사고 원인을 △전단보강근(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미흡 △성토재 과하중으로 분석했다. 대안으로는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상호 간 업무협의 프로세스 구축 필요성과 PC,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과 같은 융복합 건설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건설산업의 정책동향과 건설공사 품질 경쟁력 확보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건설산업의 주요 현안을 생산성 저하와 일자리 질 저하에 따른 인력수급 불균형 및 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 미흡 등으로 진단하고, 건설공사의 품질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품질관리시스템 및 제도 개선 △사업관리 혁신 △인적자원의 질 향상 △건설사업 정보관리체계 강화 △리스크 관리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콘크리트 품질관리 점검 시스템 개발, 불량순환골재 공급업체 제재 강화, 품질확보를 위한 적정공사기간 산정 등 현장 품질개선안과 설계 하도급 적정성 검토 강화, 건축구조 기술인 양성 등 설계·구조 분야 개선안이 논의됐다. 이 외에도 실질적인 현장 관리를 위한 행정서류 간소화 및 스마트 건설관리 활성화, 우수 업체·기술자 우대, 외국인 건설근로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하도급 업체와 불법 이면계약 시 처벌 규정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정운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LH는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하고 공공건설의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건설 전 과정의 프로세스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품질 좋은 아파트에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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